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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액 1000조 돌파… 가계대출자 2673만명·연체자 204만명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우리나라의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액이 1000조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계대출자는 2673만명에 달했고, 연체자는 204만명이었다.

14일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이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제출받은 `가계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자는 2673만543명(금액 기준 1005조9813억4600만원), 이 중 중복대출을 뺀 실 대출인은 1804만9328명이었다.

3개월 이상 연체자는 전체의 7.6%에 달하는 204만3810명이었다. 이 중 중복을 뺀 실 대출자는 123만9188명으로 집계됐다.

인원 기준 대출 비중은 은행이 41.8%로 가장 많았고, 카드사(20.2%), 농·수협단위조합(10.1%), 할부금융사(9.6%) 등이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58.8%), 농·수협 단위조합(17.4%), 새마을금고(6.1%), 할부금융사(3.3%) 순으로 나타났다.

업권별 1인당 평균 대출규모는 창업투자사가 6억1700만원, 외국은 1억원, 증권사 9400만원, 기타(정책금융기관) 9100만원, 농·수협 단위조합 6500만원 등이다. 카드사는 500만원 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