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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채용하는 21개 대기업 지난해보다 채용규모 늘린다

매출 상위 49개 대기업 중 절반이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정이지만,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21곳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소폭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의하면 대기업 49곳 중 '채용계획을 수립했다'고 응답한 21개사의 신입직원 채용인원은 총 5천749명이었다. 이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 5천592명보다 157명(2.8%) 늘어난 규모다.

올해 채용규모가 많이 증가한 기업은 현대자동차, LG전자,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으로 각각 210명, 180명, 174명, 109명 증가했다.

이중 경력직은 1천67명으로 전체 채용 인원의 15.6%이며, 인턴사원의 정규직 전환은 1천835명으로 예상된다. 신입 채용 인원은 31.9%인 5천749명이지만 이 중 정규직 채용 비율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기업 관계자들은 무역투자진흥위원회, 경제단체간담회, 30대기업 CHO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청년 고용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결과 상반기 채용계획에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