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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시험,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길래... 응시자 연간 11만 명

15일 오후 13시부터 제30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6일 18시까지로, 시험 일자는 1월 23일 10시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매해 11만명이 몰리며 약 260%의 응시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기를 끄는 이유는 고득점을 얻을 시, 채용과 승진 등 인사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공채에선 행정고시, 입법고시, 외교관후보자 시험, 법원행시, 교원임용시험에 한국사가 응시자격으로 도입되며 응시자가 늘어나는 요인이 되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은행, 한국공항공사, 한국전력공사에서도 서류전형 가산점 등의 특혜를 준다.

민간기업에선 사원 채용과 승진에 한국사 시험 점수를 반영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채용과 진급 시 한국사 점수를 활용하는 곳으로는 포스코, 한국공항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철도공사 등 주요 공기업과 GS칼텍스, 롯데백화점, 호남석유, 우리은행 등이 있다.

일부 고등학교에선 입학 전형에서 가산점을 주는 경우가 있어 중학생들이 응시하는 경우가 있고, 육군, 공군, 해군사관학교도 입시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국비 유학생과 해외파견 공무원, 이공계 전문연구요원 선발시 국사시험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