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농심, '맛짬뽕' 미국 수출

농심은 농심 맛짬뽕이 정식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농심은 신라면을 통해 닦아놓은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맛짬뽕의 열풍을 미국까지 번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맛짬뽕은 출시 3달도 채 되지 않아 수출길에 올랐다고 농심은 말했다. 짜왕은 미국 수출까지 5개월 걸렸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맛짬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각종 매체를 통해 국내 짬뽕라면 열풍을 접한 소비자들이 맛짬뽕 수출 요청을 해기도 했다"고 전했다.

농심은 초도물량으로 총 100만달러 어치의 맛짬뽕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수출한다. 배를 통한 이동시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2월 중순 이후 미국 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맛짬뽕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심은 맛짬뽕을 우선 미국 전역의 중소형 마켓 위주로 판매하고, 이후 짜왕과 함께 영업∙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쳐 미국 내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맛짬뽕을 2~3월 중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필리핀으로도 선적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에 이어 맛짬뽕도 국내 라면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두 제품이 신라면을 도와 농심 글로벌 시장 공략의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