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서울ㆍ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전세도 잠잠

설 연휴가 끝나고 봄철 이사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은 큰 변화없이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다소 오름세는 있지만 상승속도는 더딘 편이다. 이달부터 시행된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 강화와 국내외 경제 악재 등이 주택시장에 심리적 위축을 가져온 것.

19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신도시, 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일제히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와 서울 아파트값은 8주 연속, 경기·인천은 7주 연속 보합세다.

서울의 경우 관악(0.10%)·마포(0.04%)·강서(0.03%)·금천구(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강동(-0.10%)·영등포(-0.03%)·서초 (-0.03%)·강남구(-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04%)·화성(0.03%)·안양(0.02%) 등이 오른 반면 김포(-0.09%)·광명(-0.03%)·용인(-0.02%) 등은 떨어졌다.

전세도 예년과 달리 조용한 편이다. 일부 국지적 전세난은 지속되고 있으나 전세 구하기에 여유가 있는 곳이 많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9%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 경기·인천은 0.01%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