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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통바지·부츠컷 인기 부활

2016.05.16 17:58:29



청바지

1990년대에 유행하고서 한동안 몸에 붙는 스키니진에 밀려 자취를 감춘 통 넓은 바지가 20여년이 지나 다시 유행하고 있다.

16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9일∼5월 8일) 여성 와이드 팬츠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토토가'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TV 프로그램을 계기로 복고 열풍에 불이 붙으면서 그 시절 유행한 헐렁한 바지도 다시 주목받았다.

작년부터 복고풍 디자인과 더불어 평범한 옷에서 개성을 추구하는 '놈코어'룩이 유행해 의류업계는 통이 넓은 복고풍 와이드 팬츠를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복고 패션이 인기를 끌어 대표적인 복고 의류인 통바지, 부츠컷, 멜빵바지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G마켓은 설명했다.

허벅지는 몸에 붙고 무릎 아래부터 점점 넓어지는 부츠컷 청바지 판매는 6배(536%)로 신장했다.

1970∼198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스키니진이 쏟아져나오자 인기가 시들해진 부츠컷이 10여년 만에 인기 아이템으로 부활했다.

또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에 걸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점프수트와 멜빵바지 판매는 113% 늘었다.

G마켓이 소개한 인기 상품은 통 넓은 7∼8부 기장에 허리가 밴딩 처리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와이드 데님팬츠, 밑단이 넓은 멜빵 청바지인 데님 오버롤 등이다.

통 넓은 바지뿐 아니라 다양한 복고 패션 아이템이 인기다. 청바지와 함께 입으면 '청청' 패션을 완성하는 청자켓 판매는 8% 늘었다.

1990년대 초반에 유행한 챙 없이 둥근 형태 모자인 베레모와 헌팅캡도 판매가 33% 신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촌스럽게만 여겨지던 청청패션 등을 멋스럽게 소화하는 스타들의 패션이 최근 두드러지면서 복고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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