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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무인 자율주행버스 다음달 첫 일반도로 시험

13일 일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아키타(秋田)현 센보쿠(仙北)시 일반도로에서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 자율주행버스 운행 실증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에는 일본의 정보기술(IT)기업 디엔에이(DeNA)의 자율주행버스 운행시스템이 활용된다. 차량은 프랑스 이지마일이 만든 길이 4m, 폭 2m의 12인승 전기버스가 투입된다.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설정한 코스를 자동으로 달리며, 도로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차체 앞뒤의 카메라나 네 구석에 부착한 센서로 탐지해 바로 정차한다.

일본 경찰청의 현재 지침으로는 조작이 필요 없는 자동차라고 해도 일반도로를 운행할 때는 운전자가 의무적으로 있어야 한다. 다만 특구를 활용한 이번 실험에서는 일부 규제를 완화했고, 본격 운행에 대비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센보쿠시는 9월 하순부터 주민 설명회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마을과 마을이나, 마을과 병원 사이를 자율주행버스로 연결하는 활용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