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부사장으로 승진한 SPC그룹 차남 허희수, '쉐이크쉑' 국내 들여와



▲허희수 신임 부사장<사진=연합뉴스>
▲허희수 신임 부사장<사진=연합뉴스>

SPC그룹은 31일 대표이사 이동∙위촉업무 변경 및 2016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기 임원 승진 인사는 내달 1일자로 단행된다.

승진 명단에는 '허희수'라는 이름이 보였다. 허희수(38) 신임 부사장은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현재는 SPC그룹 마케팅전략실장(전무)을 맡고 있다.

그는 2007년 파리크라상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허 신임 부사장은 지난 7월 국내에 1호점을 연 미국 뉴욕의 유명 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을 국내에 들여온 이다. 그의 첫번째 경영 시험 무대였는데, 쉐이크쉑의 성공적 국내 안착이 이번 승진 인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쉐이크쉑은 개점 첫날 수백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쉐이크쉑은 침체됐던 수제버거 시장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로 SPC그룹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본격 나서게 될 전망이다. 앞서 2년전 장남인 허진수 부사장이 먼저 경영 전면에 나섰다.

허진수 부사장은 그룹의 제품 개발 및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이번에 승진한 허희수 부사장은 기존에 맡았던 마케팅전략 분야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