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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오피스텔 공급량, 작년의 절반수준 ↓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 과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이 겹쳐 주택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오피스텔 분양 물량도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5일 부동산114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1분기 전국적으로 오피스텔 4천668실이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9천96실)에 공급된 물량의 절반 수준인 데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2만3천215실) 공급 물량의 5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천472실로 가장 많다.

1월에는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에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오피스텔 375실을 공급하고, 2월에는 양우건설이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서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 568실을 공급한다.

이 외에 제주 791실, 충북 348실, 인천 322실, 강원 298실, 부산 150실 등이다. 수도권에 공급 물량의 65%가 집중돼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전매제한 강화, 1순위 제한, 재당첨 금지 등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에서 자유롭고 올해 시행되는 잔금대출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높은 집값 부담에 방을 갖춘 실거주용 오피스텔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도 꾸준해 주택시장 침체가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오피스텔의 인기를 더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