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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했던 제주, 토지거래 면적 지난해 14.6% ↓

제주도 의 토지거래가 대폭 감소하고 있다.

제주 부동산 거래시장은 유입인구 급증에 따른 부동산 실수요 증가 와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과 맞물려 정부의 저금리 정책에 따른 시중 유동자금 부동산 시장 유입으로 과열 양산을 띠었다.

5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 지역의 토지거래는 2015년과 비교해 면적 대비 12.6%, 서귀포 지역은 16.6% 감소했다.

제주도 전체로 보면 2015년(1억121만9천㎡) 보다 14.6%(1천479만6천㎡) 줄어든 것이다.

제주시 토지거래를 보면 지난해 625만8천㎡(12.6%) 줄어든 4천349만㎡(4만1천54필지)가 거래돼, 1일 평균 112필지·11만9천㎡의 토지의 주인이 바뀌었다.

서귀포시에서는 지난해 853만8천㎡(16.6%) 줄어든 4천293만3천㎡(3만4천613필지)가 거래됐다. 1일 평균 95필지·11만7천624㎡가 거래된 셈이다.

매입자의 거주지별 토지거래 면적을 보면 제주시의 경우 도내 거주자가 2천930만7천㎡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서울 거주자(481만1천㎡·11.1%)였다.

서귀포시는 도내 거주자(2천236만6천㎡), 서울(2천56만7천㎡), 기타(915만3천㎡) 순이다.

토지거래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행정은 농지취득자격 심사 강화, 시세차액을 노린 쪼개기식 토지분할 제한, 부동산투기대책본부 운영 등 강력한 토지규제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