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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인허가 72.6만가구…전년比 5.1%↓

작년 주택 인허가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주택 인허가 건수는 72만6천48가구로 2015년 76만5천328가구보다 5.1% 감소했다.

상·하반기로 나눠보면 상반기는 전년 동기보다 18.4% 늘었지만 하반기에는 20.3%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까지 유지됐던 공급 증가세가 7월 이후 둔화하면서 전체 인허가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며 "올해에도 공급과잉 우려와 사업성이 양호한 택지부족 등으로 작년보다 인허가 건수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은 34만1천162가구로 전년 대비 16.5% 줄어든 반면 지방은 38만4천886가구로 7.9% 늘어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0만6천816가구로 5.3%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21만9천232가구로 4.8% 줄었다.

민간이 공급한 물량은 65만246가구로 5.6% 감소했고 공공 물량은 7만5천802가구로 0.8% 줄었다.

작년 전국 주택 착공실적은 65만8천가구로 전년 71만7천가구 대비 8.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33만4천694가구, 지방은 32만3천262가구로 각각 12.8%, 2.9% 줄었다.

분양승인 물량은 46만9천가구로 전년 52만5천가구보다 10.7% 줄었다.

수도권은 23만2천942가구, 지방은 23만6천166가구로 각각 전년보다 14.4%, 6.8% 감소했다.

주택 준공물량은 51만5천가구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2014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25만8천500호로 26.9% 증가한 반면 지방은 25만6천275가구로 0.1% 감소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년보다 34.2% 증가한 8만6천937가구가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