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꽃샘추위 이어지고 곳곳에 약한 눈·비

수요일인 오늘(8일)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한낮에도 찬바람이 불면서 서울 5도 안팎에 머물 걸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도, 전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는 낮부터 오후 사이에 한때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라도를 중심으로 소낙눈이 약하게 내리고 있는데, 아침까지 1cm 안팎이 오다가 그치겠다. 오후에는 영서 남부에 최고 3cm, 그밖에 수도권과 충청·경북 북부 내륙에도 5mm 안팎에 비가 조금 오겠다.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대전 -3도 △광주 -1도 △부산 -1도 △대구 -3도 △춘천 -6도 △제주 3도 등 어제 아침보다도 추위가 심하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5도 △대전 6도 △광주 8도 △부산 9도 △대구 7도 △춘천 5도 △제주 8도로 어제보다는 기온이 조금 오르지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부분 권역의 일평균 농도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1.5∼4.0ｍ, 동해 먼바다에서 2.0∼4.0ｍ로 인다.

이날 오후부터 바다에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겠으니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유념해야 한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는 지역은 추위 때문에 도로가 얼 가능성이 크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9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추울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 동해안과 일부 경상도 등 동쪽 지역과 전라남도 일부는 대기가 건조하니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