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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1회 충전으로 383km 주행..쉐보레 '볼트 EV' 시승해보니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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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3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는 부대 행사로 친환경차 시승 행사가 제2전시장 7홀 자동차생활 문화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K5 PHEV ▲르노삼성자동차 SM3 Z. E. ▲토요타 프리우스 PRIME ▲파워프라자 라보 EV 피스 ▲한국지엠 볼트(Bolt) EV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플러그인이 시승차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볼트 EV를 4일 잠시 시승해봤다.

이번 서울모터쇼 전체 243종의 출품 차종 가운데 50종(20%)이 친환경차다. ▲EV(전기차) ▲FCEV(연료전지 전기차) ▲HEV(하이브리드차)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CNG(천연가스) 등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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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친환경차로 시승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볼트 EV는 1회 충전으로 383km를 갈 수 있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것이다. 최대 전기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지난 해 미국 환경청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191km이고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모델 3는 346km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볼트 EV는 2배 차이가 난다.

쉐보레는 볼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경우 EV에 앞서 선보였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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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탑승하면 늘 느껴지는건 새로운 세상이 도래했다는 기분을 현실적으로 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전기차 뿐 아니라 모든 친환경차에 해당될 것이다. 시끄러운 경유차가 마음으로 부터 저 멀리 떠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은 샘솟는다. 전기차를 운행하면 기름 주유가 더 이상 필요없게 되고 소음 없는 드라이빙이 시작된다.

전기차라고 퍼포먼스를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기차를 타보는 순간 가속력에 새삼 충격을 받게 된다. 지난 해 제주도에서 진행된 BMW그룹 코리아 행사에서 시승해본 BMW i3를 통해서도 이같은 기분을 느껴본 바 있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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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기차는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킹이 걸려 감속이 되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고도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는 실내에서도 역시 탑승자에게 새로운 공간으로 안내한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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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에는 60kwh의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이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383km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고출력 싱글 모터 시스템의 모터 최대 출력은 204ps(150kw)이며 모터 최대 토크는 36.67kg·m이다. 볼트 EV는 스티어링 휠에 달린 리젠 버튼 조작을 통해 속도를 줄일 때 생기는 운동에너지를 배터리로 저장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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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속충전(7.2kw)은 9시간 45분(Home Charging / 100% 충전 기준)이 걸리고 급속충전(80kw)은 1시간(DC Combo Charging 방식 / 80% 충전 기준)이 필요하다.

실내에서는 8인치 스마트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가 상시 연동 돼 운전자가 차량 정보 및 배터리 등을 볼 수 있다. 에너지 흐름, 충전, 정보, 에너지 설정과 같이 4단계 모드로 배터리 사용 및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 흐름 모드의 경우 배터리 전력 상태를 이미지로 표현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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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EV는 LG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충전 인프라 문제의 경우 포스코 ICT와 손잡고 가정에서 손쉽게 충전하도록 지원한다. 포스코 ICT는 고객이 어디에 거주하든 원스톱으로 충전설비 설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프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기차는 인프라 부족, 정부 보조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이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지만 볼트 EV는 기존 120~190km에 머물러 있는 주행거리 제약에서 벗어난 것이 장점이 되고 있다.

한편 GM은 향후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공유 경제 ▲친환경차 등 4대 핵심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통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퍼스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