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전시회] 탁노 개인전

늑대 말 독수리 즉,야생의 동물을 통해 야성을 그리는 탁노(Tuk`no) 개인전이 2017년 5월 5일부터 17일까지 서초동 갤러리 쿱(Gallery Coop)에서 열린다. 경남 밀양이 고향이며 본명은 조영설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83)하고 43세에 홍익대 미술대학원에 입학 후 중퇴, 현재는 전업 작가로서 2013 초대개인전(앨르,강남), 2014 초대개인전 (아프리카나, 분당), 2016 개인 초대전 (갤러리 쿱, 서울), 탁노빅쇼 (인사아트센터, 서울) 등과 2016 상하이 아트페어 (상하이, 중국), 2016 광저우 아트페어 (광저우, 중국), 2009 제11회 상하이국제아트페스티벌 (상하이, 중국), 2012 한일 국제누드드로잉교류전 (이로하니 갤러리 오사카, 일본) 등 다수의 초대전과 <저서> ‘볼 수 있으면 그릴 수 있다’가 있다.

작품세계를 살펴보면 와일드아우라(Wild aura), 즉 야성의 기운(野氣)을 기와 본능에 맡기는 무작위적 행동으로 거칠게 담아낸다. 캔버스에 물감을 던지고 헤라로 밀어내면서 화면에서의 질서와 조형을 구축한다. 질박하게 꾸미지 않은 터치와 있는 그대로의 강렬한 원색의 배합은 순수 그 자체이며 신비감을 자아낸다. 물감과 물감이 치고 박는 행위의 과정들을 좋아하는 것은 작업과정이 우리네 인생이고 본인의 삶과 닮았다고 작가는 말한다.

그의 늑대그림은 본인의 자화상이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늑대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2013년 2월 13일 자화상 제작 중 거울에 비친 절박함과 처절함이 배인 늑대의 눈빛이 내 영혼을 흔들며 다가왔었다. 그날부터 인물과 매화작업을 다 물리치고 늑대를 그리기 시작했다. 나와 내 삶을 대변하는 그 모습들은 나를 닮아 있었고 나의 자화상으로써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늑대작업은 잘 팔리는 그림이나 누구나 좋아하는 그림의 소재로써가 아니라 내가 안아야 하고 풀어야 할 운명으로써의 늑대다“ - 작가 노트 중

작가는 작업을 통해 우리들 삶에 힐링이 될 수 있는 야성의 힘찬 에너지를 전해준다. 우리를 지켜주는 보호자이자 친구로서의 모습으로 삶이 힘들고 아플 때 야성의 기운이 용기와 자신감, 큰 활력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한다.

탁노. ‘탁 놓아 버리라’는 뜻의 예명처럼 다 내려놓고 일필휘지로 휘두른 그의 망설임 없는 터치와 몸짓으로 만들어 내는 무위의 흔적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5월 5일-5월 17일
갤러리 쿱(서울 교대 사거리, 서초동 1624-12)
문의 02-6489-8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