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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장애어린이 그림 전시회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 대사들 展’

이스라엘의 장애 어린이 재단–일란(ILAN)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부산시립미술관,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일란과 연계되어있는 학교의 학생들, 졸업생들이 그린 페인팅을 소개하는 전시 ‘이스라엘에서 온 젊은 명예 대사들 전(Honorary Ambassadors from Israel)’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페인팅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의 역량이 강화됨을 보여주는 전시로 신체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의 전체 구성원 중 일부라는 인식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전시를 통해 일란의 아이들이 “명예 대사”로 활약할 것을 기대한다.

2017년 1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전시는 한국에서는 이음센터(2017년 5월 9일- 21일) 전시 후, 부산시립미술관(2017년 5월 25일-7월 2일)에서 열린다.

일란은 비영리 자원봉사단체로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 소아마비, 뇌성마비, 근육병과 같은 신체장애, 근육과 신경계 장애를 겪고 있는 수천의 어린들과 성인들을 위해 봉사해오고 있다. 일란의 목표는 이스라엘에서 신체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질과 사회 참여를 높이는데 있다. 2010년에는 사회와 국가를 위한 그간의 헌신을 인정받아 이스라엘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프라이즈 (Israel Prize) 공로상 부분을 수상했다.

5월 8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갤러리 2층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신종호 이사장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하임호센 대사 (주한 이스라엘 대사), 에후드 라싸비 회장 (ILAN 재단)의 축사와 푸르메오케스트라 첼로앙상블 (천재윤, 이승준, 한승원, 장요한, 임찬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축사에서 신종호 이사장은 “‘이음’이라는 건물 이름처럼 이스라엘과 우리나라가 하나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임호센 대사는 “21살 뇌성마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딸의 작품도 여기에 전시되었는데, 딸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 가족이 내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인도 사회의 한 일원이라는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인 푸르메 오케스트라 조명민 단장은 인터뷰에서 “축하공연을 한 첼로앙상블 단원 중에 저의 아들도 있는데, 앞으로 한국과 이스라엘의 문화, 예술적 교류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며 하나가 되는 장이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음센터 5월 9일- 21일
부산시립미술관 5월 25일-7월 2일
문의 02 760 9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