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시간, 그 아련함 속으로’ 백승기 개인전. 마포문화원 갤러리

백승기 작가

삼청동과 북촌 등의 한옥풍경을 주로 그리는 백승기 작가의 ‘시간, 그 아련함 속으로’가 마포문화원 갤러리에서 5월 16일부터 6월 20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고향은 충남 보령이며 수채화 작업을 한다. 2016년 아트스페이스 호서에서 숲의 정령 ‘탄생' 등 개인전 9회와 2015년 에이트리 갤러리에서 양재페스티벌 그룹전 등 그룹전 10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회 작업은 그동안 주로 풍경으로 그렸던 한옥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한옥기와의 조형성 그리고 일부 작품은 기와 곡선의 조형적 아름다움을 확장시켜 화폭에 구성하였다.

그림 그리는 과정은 나무나 나무젓가락을 연필처럼 깎아 먹물을 찍어 밑그림을 그리고, 붓에 먹을 찍어 간단한 명암을 그린 후 그 위에 수채로 채색한다.

작가는 잃어버린 시간, 지워진 흔적을 화폭에 담는다. 소멸은 또 다른 것을 생성하고 발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새로운 것은 지나간 흔적이 되고, 누군가에겐 가슴 깊은 추억으로 남는다. 그것은 인간 본연의 마음에 지워진 흔적과 시간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그리움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내 작업은 그 시절을 경험한 사람이든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든 또는 현재의 삶속에 속해 있는 사람들에게 감성적 시각 언어인 그림으로, 눈이 아닌 나의 가슴으로 표현함으로써 차가워진 대중들의 가슴에 한줌의 따사로운 감성을 불어 넣어 주려는 의도가 있다.”

“나의 작업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든 삶을 사는 대중들을 위한 것이다.
내 그림을 보고 마음의 위안을 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 -작가노트 중

전시기간: 2017년 5월 16-6월 20일
장소: 마포문화원 갤러리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1시-6시(일요일 휴관)
문의: 010 3262 9335 (백승기 작가)

백승기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