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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각료이사회서 사람중심경제 및 한국 경제정책 기조 소개돼

프랑스에서 열린 OECD 관련 회의에서 한국의 경제 정책기조가 소개됐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프랑스에서 개최된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한국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각료이사회는 35개 회원국 각료들이 모여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성공적인 세계화 만들기 :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현지시간으로 7∼8일, 개최됐다.

각료이사회에는 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수석대표로서 참여했다.

한국은 '자유무역 및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모든 사람의 번영을 위한 국내정책 방안' 세션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사회 불평등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성장의 주역이 되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함을 역설했다. 이어 "구조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큰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세계화 자체에 대한 반대보다는 그 혜택을 어떻게 공정하게 분배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신고립주의와 보호 무역주의를 배격하기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사람중심 경제’라는 정책 패러다임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재경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가 이미 언급했음을 주지시켰다. 이어서 “사람중심(인적자원) 투자는 일자리 확대 및 양극화 해소 등이 이뤄진 뒤 실현할 포괄적 개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