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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난마돌' 북상 중...전국 장마비

태풍

오늘은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내일은 제주도가 북상하는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3일 0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남동쪽 먼바다에서 발생한 3호 태풍 '난마돌'은 내일 제주도 남서쪽 해상까지 올라온 뒤 방향을 틀어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일 0시부터 24시까지 서울지역에는 92㎜의 비가 쏟아졌고, 이 가운데 40.5㎜는오후 11시 이후에 집중됐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에는 2일(0∼24시) 기준 경기 양평군 청운면(142㎜)에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다. 경기 가평군 신천면(134.5㎜), 경기 남양주시 창현면(124㎜), 경기 광주시 퇴촌면(123.5㎜), 서울 강동구(100.5㎜) 등이 뒤를 이었다.

강원권에서는 횡성군 청일면(191.5㎜), 평창군 봉평면(188.5㎜), 홍천군 내면(174.5㎜), 춘천시 남산면(161.5㎜)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