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인간극장 여덟자녀 둔 부부 "넉넉한 형편 아니어도 아이들 있어 행복은 두세배"

인간극장
©KBS 1TV인간극장

30일 방송된 KBS 1TV인간극장에서는 '오 사랑 나의 집' 세번째 편이 방송됐다.

더위가 맹렬히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선풍기 두 세대로 열 식구가 더위를 나는 김형기(52), 서혜숙(44)씨 부부의 가정.

부부에는 2개월 전 여덟 번째 아기의 부모가 되었다. 더위 탓에 말 못하는 갓난쟁이 주향이는 온몸에 땀띠가 나고 자꾸 울고 보챈다.

더위에 고생하는 아기를 보니 형기씨와 해숙씨는 큰 맘 먹고 에어컨을 사러가지만 한 달 월급을 다 털어도 모자랄 에어컨 가격에 그만 발걸음을 돌리고 반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운전하는 형기씨는 3일에 한번 쉬지만, 쉬는 날에도 편히 쉴 새가 없다.

식구가 하나 둘 늘면서 온가족이 함께 여름 휴가 떠나본 적이 언제도 모른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아빠 형기씨는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한 선물을 마련한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어도 아이들이 있어 남보다 두 배 세배 행복하다는 부부.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부부가 쉴 곳은 오 사랑, 나의 집뿐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