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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65.7%로 1.4%p↓…4주째 하락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지지율이 4주째 하락하며 6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성인 1천526명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떨어진 65.7%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4주 연속 하락한 수치로, 지난달 21~25일 조사에서 73.9%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4주 만에 8.2%포인트가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북 인도지원 논란의 여파로 4주째 주간 지지율이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번 주 초까지는 하락했지만, 이후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보도가 증가하고 문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지지율은 광주·전라 73.2%, 서울 66.5%, 대구·경북 46.1% 등을 기록한 가운데, 광주·전라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79.3%, 20대 77.5%, 40대 76.4% 등에서 긍정 평가가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지난주보다 4.9%포인트 상승한 46.1%를 기록했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진보층 84.1%, 중도층 69.4%, 보수층 37.7%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4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면서 49.8%로 1위를 달렸다.

자유한국당은 1.4%포인트 하락한 17.0%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의 경우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6.3%로 3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남경필 경기지사 아들 논란 악재에도 한국당 일부 지지율을 흡수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0.2%포인트 오른 6.0%로 4위, 정의당은 1.1%포인트 떨어진 4.7%로 5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