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800억弗 돌파 '역대 최대'...‘달러 쌀 때 사자‘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7.12.14 12:48:36

외화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은 달러당 1,102.8원으로 10월(1,129.5원)보다 26.7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자 달러가 쌀 때 사두려는 개인이 늘면서 개인 달러화 예금도 역대 최대 폭의 증가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04억1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71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732억8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를 찍은 뒤 한 달 만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세부적으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56억7천만 달러 증가한 681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은 33억9천만 달러 증가했으며, 특히 개인 달러화 예금은 한 달 사이 22억8천만 달러 늘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 수출대금이 늘고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기업들이 무역대금을 원화로 바꿔두지 않고 예치해뒀다"며 "환율이 떨어지면서 개인들도 달러를 많이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엔화 예금은 5억8천만 달러 증가한 55억7천만 달러, 유로화 예금은 6억7천만 달러 늘어난 37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예금은 11억2천만 달러로 1억2천만 달러 늘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을 주체별로 보면 기업 예금(652억 달러), 개인 예금(152억1천만 달러)은 각각 45억6천만 달러, 25억7천만 달러씩 증가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알리바바, 초저가 '블록체인' 해외송금 서비스 개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존 서비스보다 훨씬 더 저렴한

"블록체인 열기는 거품" 애플 공동 창업자도 경고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가상화폐 열기에 거품론을 제기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워즈니악은

고팍스 이준행 "정부, 가상화폐 시장 규제해야"

거래량 기준 국내 5위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가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이슈·특집[근로시간 단축]더보기

단축

근로시간 단축, 칼퇴' 환영 vs '편법' 우려

300인 이상 기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이후 출근 첫날인 2일 직장인들은 칼퇴근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Q&A, 커피·흡연은 근로...퇴직급여 그대로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을 목표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제도

네이버

네이버, 선택근로시간제 도입…책임근무제 4년 만에 폐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근로시간 단축에 맞춰 기존 책임근무제는 4년여 만에 전면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