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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미국 유학하며 힘들 때, 지예 '산다는 것' 천 번은 더 불렀을 것"

지예
©SBS ‘불타는 청춘’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싱어송라이터 지예가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방송에서 지예는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진행된 SBS ‘불타는 청춘’ 촬영에 등장했다.

지예는 80년대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 ‘로라’,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엄마, 말해줘요’ 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가다.

지예는 이날 방송에서 "400곡 정도 작사했다"며 "‘홀로 된다는 것은’ 같은 경우 하루 정도 걸렸다. 그 대신 밤을 완전히 새면서 아무것도 못 먹고 그것만 했다”고 말했다.

애착 가는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지예는 김국진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며 "‘산다는 것은’을 작사했는데 그 노래를 좋아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내가 미국 유학을 잠깐 했는데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힘들었다. 내가 여기 온 게 맞는 것일까 하는 와중에 LA 지진이 났다"며 "비상령 선포 되고 했는데 새벽에 다시 집에 들어왔는데 그 때 ‘산다는 것은’이 나왔다. 내가 이 노래를 천 번은 더 불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예는 “ ‘산다는 것은’은 드라마 OST다. 시놉을 받았을 때 내가 시집을 처음 냈을 때였다"며 "그 시 안에 산다는 것은 일맥상통하는 시가 있어서 그거랑 잘 어울려서… 그것을 기본으로 해서 쓰게 됐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지예에게 고마움을 전해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