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개도국서 실질 화폐 가능"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18.01.11 14:48:34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개발도상국에서 실질 화폐 형태로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잭 팬들, 찰스 힘멜버그 전략가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통화의 전통적 서비스가 충분하게 제공되지 않는 국가 등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예컨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여러 국가의 통화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 관리 미숙 탓에 가치를 상실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의 보유고와 부채의 90% 이상이 외국 통화로 채워졌으며 짐바브웨는 2015년 자국 통화를 폐지했다.

비트코인은 외국 화폐의 이용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지역에서도 유용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가상화폐가 실질 화폐로서 광범위하게 이용되면 지금과 같은 대규모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이는 장기 가상화폐 수익이 전세계 실질 생산 증가와 비슷해야 한다는 추정에 따른 것"이라며 "따라서 가상화폐가 일종의 저수익·무수익 자산이거나 금과 같은 헤지성 자산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또다른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전력 수요가 120∼140TWh(테라와트시)로 세계 전력 수요의 0.6%나 아르헨티나 전체 전력 수요와 맞먹을 것"이라며 "2025년 125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전기차 전력 수요보다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하나를 채굴하는 데 3천~7천 달러(321만~749만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멕시코와 노르웨이, 중국, 캐나다, 미국 등 저비용 국가가 채굴 지역으로 선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수요가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넥스트에라(NextEra)와 이베르드롤라(Iberdrola), 에넬(Enel) 등 많은 유틸리티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글로벌 코인마켓더보기

비트코인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개도국서 실질 화폐 가능"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개발도상국에서 실질 화폐 형태로 성공할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상화폐 광풍에 헤지펀드도 대박…지난해 투자수익 3천175%↑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광풍에 힘입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3천%가 넘는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빅뱅 승리 "5년만 솔로, 군입대 형들 응원 덕분..YG 회장님 감사"

20일 빅뱅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비 유튜브 2억뷰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공개 33일 만에 유튜브 2억뷰를 돌파해 화제다.

빅뱅, 월드투어 전시회 중국 상하이 개최

그룹 빅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월드투어 전시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이슈·특집[근로시간 단축]더보기

단축

근로시간 단축, 칼퇴' 환영 vs '편법' 우려

300인 이상 기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이후 출근 첫날인 2일 직장인들은 칼퇴근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Q&A, 커피·흡연은 근로...퇴직급여 그대로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을 목표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제도

네이버

네이버, 선택근로시간제 도입…책임근무제 4년 만에 폐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근로시간 단축에 맞춰 기존 책임근무제는 4년여 만에 전면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