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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방영민·안승용 후보에 반대 권고"

한화손해보험이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방영민, 안승용 사외이사 후보 대해 반대하기를 권고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과 관련해서도 두 후보에 대해 반대했다.

한화손보는 방영민 후보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그는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으로 서울보증보험 사장을 역임하했다. 1948년생으로 1968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배주주 김승연 회장(1952년생)과 고교 동문이다.

CGCG 지침에서는 한국적 상황으로 인해 지배주주와 같은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우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안승용 후보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인데, 안 후보는 현재 계열분리 된 빙그레 기획실장(1984-1992년), 계열사 한화유통 전략기획실장 및 상품연구소장(1997-2004년) 등을 역임했다.

CGCG의 의결권 지침에서는 과거 해당회사 및 특수관계가 있는 회사의 집행임원이었던 사람은 대주주나 경영진을 견제·감시할 능력이나 독립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므로 반대하고 있다. CGCGG는 안 후보의 선임에 대해 독립성 부족을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다.

CGCG는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동일한 이유로 두 후보에 대해 반대하기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