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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전국서 6만9천가구 분양…수도권 4만2천가구

아파트

4월과 5월에 전국에서 6만9천여 가구가 분양된다. 4~5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전국에서 6만9천521가구(오피스텔·임대 제외)가 분양된다. 이는 올해 분양예정 물량(21만3천373가구)의 32%이며, 작년 같은 기간(1만9천403가구)보다는 5만여 가구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절반이 넘는 4만2천730가구가 몰려 있으며, 지방광역시 1만610가구, 세종시 4천507가구, 기타 지방도시 1만1천674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6·13 지방선거로 5월31일부터 선거 광고가 노출돼 아무래도 건설사들의 아파트 홍보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4~5월은 전통적으로 분양이 많은 데다, 올해는 대형 건설사의 '알짜 물량'도 많아 내집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에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을 이달 공급한다. 총 1천497가구이며, 전용면적 59~115㎡, 6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번 달 GS건설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천824가구이며 전용 48~118㎡, 8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현대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힐스테이트 신촌'을 이달 분양한다. 총 1천226가구 중 전용 37~119㎡,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이달 분양한다. 총 671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59~84㎡ 506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5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평택시 영신 도시개발사업구역 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가칭)' 아파트를 5월 선보인다. 총 1천519가구이며 전용 59~84㎡, 2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 달에는 포스코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리동 성당보성맨션을 헐고 짓는 '달서 센트럴 더샵' 총 789가구 중 전용 59~72㎡, 37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시 내덕동에서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75~121㎡, 777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