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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아파트' 사업 속도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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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 중 처음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기존 아파트 위에 2∼3개 층을 더 짓는 것)을 추진하는 잠원한신로얄 아파트의 사업 속도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반포아파트지구 3주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결정안' 심의를 보류했다고 5일 밝혔다.

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로얄아파트는 반포아파트지구 3주구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아파트지구에서 빠져나온(제척된) 뒤 리모델링 사업을 이어가야 한다.

이 문제를 논의한 도시계획위는 잠원한신로얄아파트를 아파트지구에서 제척하면 단지를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가 해제되는 문제가 생긴다며 재검토를 결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으로 접근하는 중요한 보행로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고, 상가 건물과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잠원한실로얄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행위 허가, 주민 이주, 착공 등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조합은 올해 안에 주민 이주를 끝내고 착공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 둔 상태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선 공덕제6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심의도 보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