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3.7배 확대 돼…2021년까지 10→6차로 축소

재경일보 음영태 기자 음영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4.10 15:25:59

광화문

10차로인 세종로 한가운데 놓여 '세계에서 가장 큰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얻었던 광화문광장이 지금보다 3.7배 커진다.

광화문광장은 세종문화회관 방향으로 확장돼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닿을 수 있는 '매머드 광장'이 된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로 자리에는 서울광장(1만3천207㎡)의 3.4배 크기 역사광장이 새로 조성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공동 발표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거대한 중앙분리대같이 단절된 공간을 통합하고, 한양도성·광화문의 역사성을 회복해 보행 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만드는 게 핵심 방향"이라고 밝혔다.

광화문

광화문광장 확대를 위해 우선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를 아예 없애고, 미국 대사관·KT 사옥 쪽에만 양방향 차로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기존 10차로가 6차로로 축소된다.

차량이 오가는 도로는 2만4천600㎡ 규모의 '시민광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이곳을 문화공연이 상시 열리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또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로·율곡로 일부도 10차로에서 6차로로 축소해 지금은 도로로 덮여있는 공간을 '역사광장'으로 만든다.

이렇게 되면 광화문광장은 1만8천840㎡에서 6만9천300㎡가 돼 지금보다 3.7배 커진다.

역사광장에는 경복궁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월대(月臺·궁중 건물 앞에 놓고 각종 의식에 이용하던 넓은 단)를 복원하고, 월대 앞을 지키던 해태상도 원래 위치에 놓는다. 이곳에선 수문장 교대식을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를 연다.

광화문 앞 월대는 중요 행사 때 국왕이 출입하며 백성과 만나는 장소였으나 일제가 월대 위로 도로(사직·율곡로)를 내면서 훼손된 상태로 지금까지 유지돼왔다.

의정부와 육조 터를 역사거리로 조성하고 동·서십자각을 복원하는 안도 함께 추진한다.

역사광장 조성을 위해 사직·율곡로 차로를 축소하는 대신 정부서울청사 뒤편의 새문안로5길을 확장해 차량이 역사광장을 우회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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