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올해 지프 성장 이끌 4000만원대 중형 SUV '뉴 체로키'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smpark@) 박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4.17 16:43:54




<사진제공=FCA 코리아>
<사진제공=FCA 코리아>

지프(Jeep)의 '뉴 체로키(NEW CHEROKEE)'가 지난 2014년 5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4년만에 부분변경 됐고, 이날 국내 출시됐다. 지프 국내 첫 전용 전시장인 서울 강서 지프 전시장에서 출시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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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체로키는 지난 1월 북미 모터쇼(NAIAS)에서 첫 공개됐다. 판매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포함)은 론지튜드(Longitude) 모델 4490만원, 론지튜드 하이(Longitude High) 모델 4790만원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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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체코키 국내 라인업은 론지튜드, 론지튜드 하이, 리미티드, 오버랜드 네 가지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솔린 모델인 론지튜드와 론지튜드 하이 모델을 시작으로 디젤 모델인 리미티드, 오버랜드 모델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확연히 변화한 외관..이전보다 나아져

뉴 체로키를 처음 보자마자 외관 디자인에서 드는 생각은 눈매가 확연히 변했다는 것이었다. 이전 분리형 헤드램프의 구조에서 오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사라지고 LED 주간 주행등(DRL)이 합쳐진 LED 헤드램프 구조로 변화했다. 외관은 지프 패밀리 룩을 재해석했는데 전면은 바닥으로 낮게 깔려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는 넓고 낮은 와이드 스탠스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범퍼 상단 부근을 보면 이전과는 다르게 수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제조사는 폭포를 연상시키는 워터폴 후드(waterfall hood)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밑 7-슬롯 그릴과 함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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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램프의 변화가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계속보니, 또 실제 보니 이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전에는 여성도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었다면 변화된 모델은 남성미가 더해졌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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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리어 램프도 실제보니,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많이 전해져왔고 매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전 애매한 디자인과 비교 진일보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렉서스의 디자인이 연상되기도 했는데 후면은 어떻게 보면 전면보다 더 극적인 변화를 겪은 듯 보인다. 전체적으로 이전 디자인과 큰 차이를 보여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실내 공간 활용성·편의성 긍정적



<사진제공=FCA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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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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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는 어디가 변했는지 감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우선 계기반 디자인이 변한 것이 보였다. 이전보다 그래픽이 가미됐고 디지털화 돼 있었다. 계기반 중앙 정보 창도 변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디젤 모델 리미티드와 오버랜드에는 론지튜드 모델의 기본 사양에 7인치 TFT 컬러 EVIC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적용된다.

센터 페시아 버튼 구성은 단순화 돼 있어 보기 편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버튼은 중앙의 쉬프터 베젤 주변에 배치됐다. 기어 노브는 여전히 큼지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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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노브 앞쪽에는 1개씩의 USB·옥스·12V 단가 마련 돼 있다. 그 앞에는 휴대폰을 둘 수 있는 홀더가 준비 됐다. 콘솔 박스 안에는 역시 1개씩의 USB 포트와 12V 단자가 마련 돼 있었다. 콘솔 박스 윗 부분은 1열 탑승자 두 사람이 모두 팔을 올려 놓기에는 조금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1열 컵 홀더에는 지지할 수 있는 장치가 있었고, 그 뒷편으로는 스마트폰을 둘 수 있는 공간이 하나 더 있었다. 운전석 도어 부근에는 요즘 다른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차일드 락 버튼이 있지는 않았고, 1열 창만 오토이며 2열은 수동이다.

모든 트림에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나파 가죽 버켓 시트가 적용됐는데 튼튼한 재질의 느낌은 여전하다. 2열 시트는 슬라이딩이 됐는데 제일 뒤로 밀어도 무릎과 시트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가 되지 않았다. 머리 공간도 180cm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시트가 높게 위치하고 있어 이와 같은 공간이 나오는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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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실내등<사진=박성민 기자>




▲2열<사진=박성민 기자>
▲2열<사진=박성민 기자>

실내등은 동그란 부분을 누르면 켜지는 터치식이었고 불빛이 은은했다. 2열에는 USB 단자가 두개 있는데 기호가 다르게 적시 돼 있었다. 햇빛을 막아주는 파워 선쉐이드가 장착된 커맨드뷰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와 푸쉬-푸쉬 주유구는 모든 트림에 적용됐다. 디젤 모델인 리미티드 모델에는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앞좌석 통풍시트가, 오버랜드 모델에는 앞좌석 통풍시트 뿐 아니라 우드/가죽 스티어링 휠 및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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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도어를 열면 왼편에 12V 단자가 보이고 트렁크 테일 게이트 버튼이 왼편 하단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점이 특이점이다. 트렁크 용량은 731리터이며 폴딩 시(60/40) 1549리터로 늘어난다. 트렁크 전체 공간은 기존보다 더 넓어졌다. 2열 시트를 뒤로 젖히고나 앞뒤로 이동 가능하다(조수석도 접을 수 있는데 옵션 중 선택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사용하면 된다. 트렁크 바닥에는 숨겨진 적재 플로어가 있어 짐을 안전하게 실어야할 때 사용하면 된다. 리프트게이트 밑 부분에서 발을 움직이면 트렁크 문이 열린다(파워 리프트게이트).

◆가솔린 모델 시작으로 하반기 디젤 모델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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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지튜드 2.4G AWD와 론지튜드 하이 2.4G AWD에 적용된 2.4리터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I4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ps)(6400rpm), 최대토크 23.4kg·m(3900rp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업그레드된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렸다. 새로운 9단 자동변속기에는 주행 성능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새롭게 적용됐다. 급 출발, 급 가속, 고속 주행에서 한층 더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한다.

가솔린 모델이라 표준연비는 9.2(도심 7.8 / 고속 11.6)km/L이며, CO2 배출량 187g/km이다. 225/60R17 사이즈의 미쉐린 PRIMACY 3 타이어가 장착 돼 있었다. 휠 사이즈도 17인치였다. 오버랜드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알루미늄 고광택 휠이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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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FCA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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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존은 6100rpm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4x4 시스템은 어떤 날씨든 상관 없도록 해준다. 뒤 차축 분리 기술은 4x4 시스템을 구동하지 않을 때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고 연비를 향상시켜준다. 이 기술은 상시 토크 매니지먼트를 위해 2륜 구동과 4륜 구동 사이에서 매끄럽게 전환되고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

론지튜드 및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 적용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 AWD 시스템은 후륜 드라이브 모듈에 탑재된 가변 습식 클러치를 통해 온/오프로드, 미끄러운 도로나 빠른 가속 혹은 다이내믹한 주행 등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토크를 네 바퀴에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디젤 모델 리미티드와 오버랜드에는 론지튜드 모델의 기본 사양에 더욱 강력한 4륜 구동 시스템인 액티브 드라이브 II 4WD와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오토 하이빔 컨트롤(AHHC) 시스템이 추가로 적용된다.

지프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은 다이얼 조작 방식이다. 오토, 스노우, 스포츠, 샌드/머드 모드가 있다.

◆반자율주행 가능한 ADAD 사양

이제는 정말 많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D) 사양 부분에서는 실제 주행은 해보지 않아 반쪽짜리 판단이지만 우선 합격점이다. 뉴 체로키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사고 이후에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80여 가지의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이 강화 돼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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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스톱 앤 고를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이 적용되고 차간거리 조절은 4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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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론지튜드 하이 모델).

차선이탈 방지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장치는 의도하지 않은 차선 변경이 생기면 운전자에게 시각 및 청각적 경고를 한다. 만약 운전자가 응답이 없다면, 레인센스가 차량을 본래의 차선으로 교정한다. 해당 장치를 끄고 켜는 버튼은 비상등 버튼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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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지튜드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 크루즈 컨트롤,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됐다.

앞 범퍼 하단에는 동그란 장치가 보였는데 이 부분을 통해 레이더 센서가 작동하게 된다.

론지튜드와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17인치 알루미늄 휠을 비롯해 3.5인치 EVIC 디스플레이와 애플 카플레이와 핀치-앤-줌 기능이 포함된 유커넥트 8.4인치 터치스크린, 한국형 내비게이션 및 DMB/TPEG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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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내비게이션은 여전히 부족해 보였다. 현 시대에서 용인할 수 없는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결빙 방지 오토 와이퍼와 4계절 방수 플로어 매트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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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인치 터치스크린의 전체적 그래픽은 발전된 모습을 보게 됐다. 온도 조절을 할 때는 터치식으로 위아래로 이동하며 설정할 수 있는데 누를 때 변화되는 온도 수치가 동그란 표시로 알려주는 것이 인상적이기도 했다.

◆지프, 올해 두자릿수 성장률 예상..'뉴 체로키' 2000대 이상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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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로키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작년 1817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36.9%(2016년 767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중 가솔린 모델은 1038대가 판매됐다. 이 수치는 국내 수입 중형 SUV 가솔린 모델 전체 판매량의 17.1%를 차지하는 댓수다. 작년 체로키의 전체 판매량은 지프 국내 총 판매량(7012대)에서 25.9%를 차지한다.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판매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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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지프가 올 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곳으로 예상했다. 뉴 체로키는 20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박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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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향후 세단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국내서 먼저는 SUV(지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전동화 부분에 대해서는 계획이 있고 모든 제조사가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향후 랭글러 픽업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 있다고 했으며 알마로메오의 국내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로쏘 사장은 "올 해는 지프 브랜드가 성장하기 위한 전례없는 계획들이 이뤄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뉴 체로키를 시작으로 올-뉴 컴패스와 보다 강력하고 프리미엄해진 올-뉴 랭글러까지, 더욱 다양한 신모델들을 선보여 지프를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상반기에 '올 뉴 컴패스'를, 하반기에는 '올 뉴 랭글러', 연말에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지프 딜러 네트워크의 90%를 지프 전용 전시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도 전했다. 지프 전용 전시장은 전세계적으로 국내와 일본에서만 선보이고 있다. 한국의 특성에 맞게 한국화해 디자인 됐다. 올 해 안에 인천과 대전을 포함해 2개 이상의 새로운 지프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5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지프 차량에는 지프 케어 서비스가 실시된다. 지프 케어는 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과 사고 및 수리시 대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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