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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알루미늄 판재에 113% 관세 폭탄

미중

미국 상무부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common alloy aluminum sheet)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가 보조금을 받고 미국으로 수입됐다고 보고 이같이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상계 관세 범위는 31.2∼113.3%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입된 규모는 6억 달러(6천4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상무부는 또 중국산 철강 휠(steel wheel)을 대상으로도 반(反)덤핑 조사에 새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산 철강 휠이 미국으로 덤핑 수출되는지, 중국 기업들이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는지 조사하기 위해 반덤핑 및 상계 관세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맥시온 휠스(Maxion Wheels) 등 미국 기업들이 낸 청원에 따른 것이라고 로스 장관은 덧붙였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철강 휠은 2017년 3억8천800만 달러(4천135억 원) 규모로 이에 따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오는 5월 11일까지 관세 예비판정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