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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금리 부담에도 상승세…코스닥도 반등

코스피

코스피가 24일 미국 금리 상승 부담 속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11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1포인트(0.09%) 오른 2,476.22를 가리켰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전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한 지수는 이날 4.36포인트(0.18%) 오른 2,478.47로 시작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3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기관도 5억 원 순매수를 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415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보였다"며 "장중 애플과 반도체주 하락에도 장 막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65%), 운송장비(1.45%), 의료정밀(0.76%), 보험(0.72%), 유통(0.67%), 화학(0.65%), 음식료품(0.65%) 등이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1.52%), 비금속광물(-0.86%), 전기·전자(-0.79%), 은행(-0.57%), 건설(-0.50%), 전기가스(-0.2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2.19%)와 현대모비스(2.26%)가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새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제시 영향으로 동반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3.28%), 셀트리온(2.00%), 삼성생명(0.87%), POSCO(0.71%)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50%)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2.73%), NAVER[035420](-0.82%), KB금융(-0.49%) 등은 내림세를 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46%) 오른 883.03을 나타냈다. 전날 시총 상위 바이오주 급락으로 하락해 880선 아래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 2.56포인트(0.29%) 오른 881.58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