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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반찬 매출 1분기 42.4% ‘껑충’

편의점

편의점에서 반찬을 사는 소비자도 크게 늘었다. 과거 편의점 반찬은 라면에 곁들여 먹는 볶음 김치, 단무지 등에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고등어구이, 스테이크, 제육볶음, 계란말이, 오징어 볶음, 각종 젓갈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매출이 급등했다.

24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반찬류의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15년 2.4%, 2016년 8.0% 등 한 자릿수로 미미했으나 지난해 13.1%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42.2%로 껑충 올랐다.

지난해 CU의 연령별 반찬 구매 비율을 보면 40대가 2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30대(26.4%)와 20대(18.3%)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인 50대(15.6%)와 60대 이상(7.0%)도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찬류를 구매하는 남녀 비율은 남성 50.9%, 여성 49.1%로 성별에 따른 수요는 비슷했다.

편의점 반찬은 1∼2인 가구가 이용하기 편리한 소포장 제품이 대부분이다. 24시간 언제나 집에서 가까운 점포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어 이용자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이 1인 가구의 냉장고 역할을 하면서 도시락뿐 아니라 밑반찬으로까지 먹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업체마다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올해 관련 매출이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