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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 1,080.9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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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08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082.0원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곧 하락세로 전환, 장중 1,077.80원까지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오르며 외국인 투자자가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덕분이다.

김현진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투매 심리가 진정되는 상황"이라며 "월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달러 강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전날까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가 있었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자본유출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88.2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0.06원)보다 1.81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