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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CEO "향후 가상화폐 중개 가능성 열려 있어"

미국의 장외주식거래시장인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중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리드먼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규제 환경이 진화하고 있어 향후 가상화폐 중개를 시작할 가능성에 대해 열려 있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CEO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상거래를 지원하는 미래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견해가 더 주류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많은 초기 가상화폐 수용자들에게는 매력적인 부분이지만 나스닥이 가상화폐를 중개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드먼 CEO는 가상화폐 시장이 시간이 지나며 규제된 환경으로 변하면 나스닥이 시장으로 참가할 기회가 생기겠지만 머나먼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장은 특정 방향이 없다고 말했다.

나스닥은 가상화폐 초기 투자자 캐머런·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제미니 디지털 화폐거래소와 가상화폐 거래 감시와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미니는 나스닥의 감시 기술을 이용해 자체 거래소 내 가상화폐 가격 조작과 사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상승세를 재개한 가상화폐 가격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토큰(ERC20)에서 소프트웨어 오류(bug)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26일(한국시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9천750달러 선으로 오르며 6주일 만에 1만 달러에 근접했지만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8천900달러 선으로 하락한 채 등락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700달러 선에서 이날 630달러 선으로 밀린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