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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일 만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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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거래일 연속 오르던 원/달러 환율이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락세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2분 전날보다 4.8원 내린 1,07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내린 1,07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에서 의미 있는 합의가 나올 경우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원화 가치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해 환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달러 강세를 견인하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2.98%대로 하락 마감한 것도 환율 하락 배경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남북 정상회담이 시작되고 생중계까지 되는 만큼 외환시장은 정상회담에 집중하며 큰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100엔당 984.95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88.25원)보다 3.3원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