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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남북정상회담 기대 속 상승 출발…2,500선 회복

코스피

코스피가 2018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인 27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미국 증시 훈풍 속에 27일 상승 출발해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86포인트(1.21%) 오른 2,505.50을 가리켰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외국인의 매수 전환으로 전날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2.11포인트(0.89%) 오른 2,497.75로 출발했다.

개장과 함께 단숨에 2,490선을 회복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를 업고 오름폭을 키워 장중 1% 넘게 오르며 2,500선도 넘었다.

지수가 자중 2,500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732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553억 원어치를 담는 중이다.

이에 비해 기관과 개인은 코스피 주식을 각각 517억 원과 229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오름세를 탔다.

대장주 삼성전자(1.65%)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1.73%)가 1분기 호실적과 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동반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2.26%), 셀트리온(1.95%), 삼성바이오로직스(1.91%), 신한지주(1.70%), KB금융(1.50%), LG화학(1.27%) 등도 1% 이상 상승률로 오르고 있다. POSCO(-0.84%), 삼성생명(-0.42%), NAVER(-0.41%), 삼성물산(-0.36%)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도 전기·전자(2.55%)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시멘트 등 북한 개발 관련주가 속한 비금속광물(1.56%)도 오르고 있고 의약품(1.45%), 제조(1.43%), 증권(1.38%), 은행(1.31%), 전기가스(1.09%)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내리는 업종은 철강·금속(-0.48%), 보험(-0.08%) 정도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53포인트(0.74%) 오른 885.92를 가리켰다. 전날 4거래일 만에 반등한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6.98포인트(0.79%) 오른 886.37(개장)로 시작해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