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음료 일부 제품, 콜라보다도 당류 함량 ↑...과다 섭취 주의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5.03 13:31:05

음료

어린이 음료 일부 제품의 당류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 음료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제품 1병(팩)당 당류 함량이 5∼24g으로 최대 4.8배 차이가 났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 '우리땅 발효홍삼&사과'(240㎖)의 당류 함량이 24g으로 가장 높았고, 대상의 '홍초먹은 기운센 어린이 청포도'(100㎖)는 당류 함량이 5g으로 가장 적었다. 14개 제품의 100㎖당 당류 함량은 4.1∼13.1g으로 조사됐다.

100㎖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미닛메이드 쿠우젤리 포도'(13.1g)와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의 '포도에퐁당'(11.0g)으로, 탄산음료인 콜라(10.8g)보다도 당류 함량이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동(6∼8세 여아 기준)의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은 37.5g이다.

당류 함량이 24g인 어린이 음료를 1병 마시면 기준량의 64%에 이르고 2병 이상을 마시면 기준량을 초과하게 된다.

산성도(pH) 측정 결과, 14개 전 제품이 2.8∼4.2 범위의 산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함소아제약의 '마시는 오비타' 제품은 pH 2.8로 콜라(pH 2.6)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제품 14개 중 10개가 1가지 이상의 영양성분을 강조 또는 확대해서 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제품이 강조해 표시한 '칼슘' 함량은 아동(6∼8세 여아) 권장섭취량의 5∼20%로 나타나 실제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롬의 '캐리달콤사과'는 나트륨 함량을 허용오차에서 벗어나게 표시하는 등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등의 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의 100㎖당 가격은 과일 맛 음료가 289∼1천490원, 홍삼음료가 242∼1천250원으로 가격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당류 등이 들어간 음료는 적게 마시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어린이 음료를 고를 때 가급적 용량이 적고 한 번에 다 마실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빨대를 사용해 음료가 치아에 닿지 않게 하며 음료를 마신 후엔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가상화폐·블록체인더보기

암호화폐

"암호화폐 시세조작단 수십 개 활동중…투자자 피해"

암호화폐 시세를 조작하는 수십 개 그룹이 지난 6개월간 8억2천500만 달러(약 9천억원) 규모의 거래를 유도해 다른

스타벅스

스타벅스, 암호화폐 시장 진출 본격화?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가 암호 화폐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CNN 방송은

"급여 디지털화폐 지급허용"…도쿄도 규제완화 제안 파문

매달 받는 급여를 현금이 아닌 다른 결제수단으로 받으면 어떨까.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디지털 화폐'로 급여를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레드벨벳, 태국·대만·싱가포르 투어한다

그룹 레드벨벳이 오는 9월 8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고 소속사...

아이콘, 서울 콘서트 새 포스터 공개···역대급 무대 예고!

아이콘의 서울 콘서트가 다가오면서 화려하게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신혜, 무더위 날리는 힐링 비주얼…"대체불가 미모"

배우 박신혜가 눈부신 비주얼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슈·특집[2018년세법개정]더보기

의료비

의료비 공제 변화…산후조리원 비용 넣고 실손보험금 뺀다

내년부터 실손의료보험금으로 보전받은 금액을 의료비로 세액공제 받는 길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연간 총급여

맥주

맥주 종량세 과세 ‘그대로’…금융종합과세 확대방안 빠져

수입 맥주와 국산 맥주 간 차별적 과세표준 산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 제안됐던 맥주 종량세 체계 도입안이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