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최대규모 해외 M&A 확정…다케다, 66조원에 샤이어 인수

재경일보 장선희 기자 장선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5.08 17:14:51

일본

일본 제약사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이 아일랜드의 다국적 제약사 샤이어(Shire)를 66조 원에 인수하기로 8일 합의하면서 일본 기업으로서는 사상 최대 빅딜을 성사시켰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다케다는 이날 샤이어를 615억 달러(약 66조2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케다는 샤이어 주주들에게 주당 30.33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다케다 신주0.839주 또는 주식예탁증서(ADS) 1.678개를 준다. 이에 따라 다케다는 일본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으로는 최대 빅딜을 성사시키며 매출액 3조 엔(약 29조7천억 원)이 넘는 거대 다국적 제약사로 성장할 기회가 됐다.

다케다는 지난 3월 말 샤이어 1주당 약 44파운드(약 6만4천400 원)에 인수를 처음 제의했다.

샤이어 측이 "성장성과 제품을 과소평가했다"며 제안을 거부하자 가격을 올려 4월 25일 주당 49파운드를 제시, 샤이어 측이 이 조건을 주주들에게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제약업계의 매출액 순위는 543억 달러(약 58조5천300억 원)의 스위스 로슈사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미국 화이자, 스위스 노바티스 등의 순이다. 다케다는 18위, 샤이어는 19위로 양사의 매출액을 합하면 일약 세계 9위 업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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