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핵협정 탈퇴 선언에 유가 오히려 급락…WTI 2.4%↓

재경일보 이겨레 기자 이겨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5.09 09:05:48

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글로벌 원유시장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전망에 배럴당 70달러를 뚫었던 국제유가는 일단 이벤트 당일에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67달러(2.4%) 하락한 69.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4% 이상 밀리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1.13달러(1.48%) 하락한 75.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예상 밖의 유가 급락세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의 원유수출이 제한된다면 국제유가에는 공급 충격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5∼10달러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CNBC 방송은 "미국의 이란 제재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폭은 하루 평균 30만~50만 배럴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란의 현재 원유생산량은 하루 380만 배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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