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 공급 0.7%↑…국산은 2분기 연속 감소

재경일보 윤근일 기자 윤근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기사입력 2018.05.09 13:48:08

제조

지난해 말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던 제조업 국내공급이 올해 들어 반도체 설비를 중심으로 수입품 공급 증가로 반등했다. 하지만 국산 공급은 자동차 생산 부진 탓에 두 분기 연속 감소하며 반등 폭을 제한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2016년 4분기 2.4% 성장 이후 7.8% 증가한 작년 3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작년 4분기에는 1.9% 줄었으며, 증가 흐름이 끊겼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시 증가로 돌아서며 한숨 돌렸다.

제조업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소폭이지만 증가로 전환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국산은 여전히 감소를 지속했지만,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올 1분기 국산은 금속가공, 자동차 등이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지만, 수입은 기계장비, 전자제품 등이 늘어 6.1% 증가했다.

국산은 전 분기(-3.9%)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고, 수입은 2016년 4분기 이후 6 분기 째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은 특히 반도체 호조에 따른 설비 증설이 영향을 미쳤으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인한 카메라 모듈 수입 증가도 보탬이 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재별로 보면 최종재는 6.6% 증가했다. 소비재(1.8%)와 자본재(13.9%)가 모두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중간재는 3.1% 줄어들었다. 중간재 감소의 이유는 자동차 생산의 부진으로 관련 부품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건설 둔화에 따른 레미콘 수요 저하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는 1년 전보다 65.7% 증가했다. 이는 국립대 실습선 5대가 발주돼 국산(81.8%)에서 증가 폭이 컸기 때문이다.

반면 자동차는 4.1% 감소해 2분기 연속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금속가공도 11.4%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의 비중은 26.1%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p) 늘었다. 최종재(0.7%p)와 중간재(0.4%p) 모두 수입점유비율이 상승했다.

어운선 과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이 진전되면 수출도 늘지만 수입도 늘어난다"며 "수입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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