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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세종시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위한 업무협약 체결



▲좌측부터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좌측부터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이 1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강성기 행정복지국장 등 양측 관계자 약 20여명이 참석했다.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범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양질의 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공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은 세종특별자치시 관내 3곳 이상의 국공립어린이집 건립과 기부채납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양질의 보육환경 제공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며 대상지역 선정, 지원방법 등 세부사항은 세종시와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세종시와의 보육시설 건립 추진은 지난 4월 하나금융그룹의 향후 3년간 총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 발표 후 제 1호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지자체와 첫 협력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우리 시 보육인프라 확충 및 국정방침인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제고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세종시와의 보육지원사업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과 민, 기업과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 사례가 돼 앞으로 이런 협력이 범사회적으로 널리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말까지 그룹 청라데이터 센터에 직장어린이집 건립 추진 등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 제공, 총 5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창출,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특히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는 2012년 행정 중심수도 출범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015년 말 기준 평균 연령이 31.6세를 보이고 있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영유아 수는 2013년 9500여명에서 2017년 말 기준 2만7000명으로 최근 4년새 약 3배의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