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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中 공상은행과 2억달러 통화스와프 최장 3년 계약

산은

산업은행은 16일 중국 공상은행(ICBC)과 2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2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도 내에서 사용하는 커미티드 크레디트 라인(Committed Credit Line) 방식으로 현재 환율 기준으로 산업은행은 13억 위안을, ICBC는 2천200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 경제사절단으로 참가, ICBC 구슈(谷澍) 행장과 맺은 업무협력의 후속 조치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체결한 원·위안화 양방향 커미티드 크레디트 라인 교환 계약은 양국 민간 차원 통화스와프"라며 "유사시에도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안전판"이라고 설명했다.

ICBC는 중국 정부가 최대주주이며, 영국 금융전문지 '더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글로벌 1천대 은행'에서 2013년 이후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