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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뮤직·프리미엄 론칭…스포티파이·애플뮤직 경쟁

구글

구글이 '유튜브 뮤직'과 '유튜브 뮤직 프리미엄',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CNBC 등 미 IT·경제매체에 따르면 유튜브는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유튜브 레드'를 없애는 대신 월 9.99달러(1만800만 원)에 광고없는 음악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유튜브 뮤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1.99달러(1만2천960원)에 광고없는 비디오와 음악을 즐길 수 있고 모바일 기기에서 백그라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앱을 최소화하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뜻이다.

다소 복잡하지만 '유튜브 뮤직프리미엄'만 따로 신청하면 월 9.99달러다.

구글은 세 가지 범주로 유튜브의 새로운 서비스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새로운 이용자 층을 다양하게 공략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유튜브 새 서비스에는 뮤직비디오나 리믹스뿐만 아니라 라이브 버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된다.

계정을 갖고 로그인하는 사용자가 전 세계에서 18억 명에 달하는 유튜브는 페이스북(22억 명)에 두 번째로 이용자가 많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패키지 형태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는 게 '가성비'가 가장 높아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유튜브 뮤직프리미엄 등의 신무기는 스포티파이로부터 충성도 높은 이용자들을 빼앗아오려는 전략이라고 IT매체들은 분석했다.

스포티파이에는 1억5천만 명의 가입자가 열렬한 지지자 층으로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