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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하동군과 녹차 공급 협약 체결


▲좌측부터 윤상기 하동군수, ㈜파리크라상 신유호 BF사업본부장
▲좌측부터 윤상기 하동군수, ㈜파리크라상 신유호 BF사업본부장

SPC그룹이 경남 하동군과 녹차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은 21일, 이와 관련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SPC그룹의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지난 19일 하동군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지역 녹차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될 만큼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UN식량농업기구가 전 세계의 전통적 농업 시스템과 경관, 생물다양성, 토지이용체계를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전 세계 20개국의 50여 개 농업유산이 등재 돼 있으며 한국의 경우, 청산도 구들장 논, 제주 밭담, 경남 하동군 화개면 전통 차 농업이 등재된 바 있다.

지역 농가 입장에서는 안정된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SPC그룹은 앞으로 파리바게뜨 등 계열 브랜드 매장을 통해 하동 녹차 및 관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하동군과 함께 녹차의 품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녹차파우더, 완제 음료 등 응용 제품 출시, 자체 녹차 브랜드도 개발할 예정이다.

그 동안 SPC그룹은 파리바게뜨의 1인용 빙수 제품 하동말차컵빙, 잠바주스 마차 스무디 등 하동 녹차를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야생차의 시배지(始培地)인 하동 산(産) 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농가의 수익을 높이기 위한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그 동안 산청 딸기, 진주 토마토, 익산 찹쌀 등 전국의 지역 농가와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우리 농산물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