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농심, '양념치킨면' 용기면 이어 봉지면 출시

농심은 지난 4월 선보인 용기면 양념치킨 큰사발면에 이어 봉지면으로 만든 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전했다.

양념치킨 큰사발면의 시장 인기와 소비자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양념치킨 큰사발면의 출시 한달 간 매출액은 20억원을 넘어섰다.

편의점에서 검증된 제품을 대형마트용 봉지면으로 출시하는 새로운 전략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번 양념치킨면의 출시는 기존 라면업계의 신제품 출시 순서가 대형마트 봉지면으로 시작해 인기를 얻으면 편의점 용기면으로 확장해 나갔던 과거의 흐름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1020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편의점 시장을 신제품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활용하고 이곳에서 합격점을 받은 제품을 봉지면으로 확장시키는 것.

농심은 양념치킨면을 내놓으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맛과 조리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고 전했다. 양념치킨이라는 브랜드명에 부합하게 닭고기와 빵가루를 반죽해 만든 바삭한 식감의 치킨볼을 추가했다. 시각적으로 풍성해 보이는 것은 물론, 씹는 재미까지 더해졌다고 한다.

조리시간도 더 짧아졌다. 농심은 최근 라면을 조리하는 4분 내외의 시간이 길다고 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 굵기를 얇게 하고 재료의 배합비를 조절해 금방 익으면서도 쫄깃한 면을 만들어냈다. 양념치킨면은 조리시간이 2분 30초 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