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상화폐 공모로 9조7천억 조달…작년 금액 이미 돌파

재경일보

  • 기사입력 2018.06.07 07:45:40

올해 들어 가상화폐 공개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91억달러(약 9조7천200억원)로 작년 한 해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핀테크 정보업체인 오토너머스 넥스트는 올해 가상화폐공개(ICO) 규모가 작년 한 해 전체 규모인 66억달러를 넘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이는 메신저 기업 텔레그램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블록닷원(Block.One)의 자금조달 금액이 워낙 대규모로 이뤄졌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하면 오히려 감소세였다.

텔레그램은 올해 초 18억달러를 조달했으며 블록닷원은 지난 1년에 걸쳐 가상화폐 이오스(EOS)로 4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 둘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ICO 규모는 매달 5억6천만 달러로 작년 12월 15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것보다 크게 감소한 셈이 된다.

오토너머스 넥스트는 보고서에서 대규모 거래가 계속 등장하지 않으면 당국 규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일반 소비자층의 사용은 크게 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ICO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이 기관은 "서구 규제 당국이 제한을 두더라도 많은 '암호화 델라웨어(가상화폐 친화적인 미국 주)'가 되고 싶어하는 곳도 많다"며 작년 스타트업 중심이었던 가상화폐 프로젝트가 올해 중견 기업으로 건너간 점으로 보면 내년에는 대기업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 금융권이 블록체인 기술에 앞다퉈 뛰어든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결국 금융업에 비용절감과 업무 처리방식 변화 등 대변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유럽 주요 금융업체 최고경영자(CEO) 언급이 나왔다.

랄프 하머르스 ING그룹 CEO는 미 경제매체 CNBC에 "은행들은 지금 블록체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며 "톱 5∼6개 은행이 전력을 다해 합의된 기준을 세운다면 그것이 전 세계적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면 5∼6년 안에 가능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카를로스 토레스 빌라 BBVA CEO도 이 매체에 "블록체인에 엄청난 미래가 있다고 본다"며 "이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더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pr@jkn.co.kr

<저작권자(c) 재경일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뉴스 브리핑

글로벌 코인마켓더보기

비트코인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개도국서 실질 화폐 가능"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개발도상국에서 실질 화폐 형태로 성공할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상화폐 광풍에 헤지펀드도 대박…지난해 투자수익 3천175%↑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광풍에 힘입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한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3천%가 넘는

포토 / 연예 / 스포츠 / 영화 / TV

빅뱅 승리 "5년만 솔로, 군입대 형들 응원 덕분..YG 회장님 감사"

20일 빅뱅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블랙핑크, '뚜두뚜두' 뮤비 유튜브 2억뷰

걸그룹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뮤직비디오가 공개 33일 만에 유튜브 2억뷰를 돌파해 화제다.

빅뱅, 월드투어 전시회 중국 상하이 개최

그룹 빅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월드투어 전시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이슈·특집[근로시간 단축]더보기

단축

근로시간 단축, 칼퇴' 환영 vs '편법' 우려

300인 이상 기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이후 출근 첫날인 2일 직장인들은 칼퇴근에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Q&A, 커피·흡연은 근로...퇴직급여 그대로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을 목표로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제도

네이버

네이버, 선택근로시간제 도입…책임근무제 4년 만에 폐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근로시간 단축에 맞춰 기존 책임근무제는 4년여 만에 전면 폐지하고 선택적 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