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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20개 기관과 함께 은퇴 예정자 노후준비 교육에 힘 모은다

국민연금공단이 20개 기관과 함께 은퇴예정자 노후준비 교육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소재 남부지역본부 회의실에서 19개 노후 준비 전문기관의 소관부서장이 모인 '국민의 행복한 노후준비 지원을 위한 제 1차 중앙실무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회의는 4월 12일 출범한 중앙협의체 논의 결과를 반영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였다.

기관 간 △교육 서비스 연계 방안 △공동홍보 추진 방안 △연계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 △협의체 운영규정(안)에 대해 논의됐다.

회의 결과, 각 기관의 교육서비스 연계를 통한 은퇴 예정자 대상 노후준비 공동 교육 실시, 공동홍보를 위한 통합정보 안내책자 발간, 연계서비스 이용자의 차별화된 프로세스 제공 등 세부 협력방안을 마련하고 올 해 하반기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은퇴예정자 노후준비 공동교육은 각 기관별 전문강사를 지원해 협의체 참여기관 퇴직예정자들에게 공동으로 노후준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향후 지자체와 기업체 등 전 국민을 대상 교육으로 확대 추진한다.

3일 20시간 과정이며, 교육 프로그램 예시를 보면 노후준비 필요성 및 인식제고(6시간)->노후준비 수준 진단 및 상담(2시간)->연금제도 이해(2시간)->영역별 실천교육(10시간)으로 이뤄진다. 영역별 실천교육은 4가지인데,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가 있다.

통합정보 안내책자 발간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1개 기관을 방문하더라도 21개 기관의 노후준비 지원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통합책자 발간 등 공동홍보를 추진한다.

추진 방법 및 일정은, 서비스 소개 자료 수집(7월 말까지)->편집 후 시안 공유(8월 말)->기획 디자인 후 최종본 파일 배포(9월 말)->기관별 인쇄(10월 초)이다.

연계서비스 이용자 프로세스 차별화와 관련, 서비스 연계 상담 고객이 심층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티켓 발급 및 상담 예약제 운영 등 차별화된 상담 프로세스 제공해 서비스 품질과 고객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실 있는 협의체 운영을 위해 국민의 행복한 노후준비지원을 위한 협의체 운영 규정(안)을 논의하고 지역사회 자원 발굴 및 연계 등을 위한 지역협의체 구성(2018년 하반기 16개)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앞으로 국민들이 노후준비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더욱 손쉽게 이용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종합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나영희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익서비스 제공기관이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국민에게 유익한 협업사업을 발굴해 노후 삶의 질 제고, 기관 간 상생과 협력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무 협의체 기관(21개 기관)은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사회보장정보원, 서민금융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아름다운가게, 한국농어촌공사, 중앙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 전국지방의료원 연합회,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문화원연합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