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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개편안 발표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 ‘관망세’

아파트

이달 하순 보유세 개편안 발표 등을 앞두고 주택시장에 관망세에 돌입했다. 1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1%) 대비 0.02% 올랐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0.05%)보다 낮은 -0.01%로 줄어들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와 가격 안정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거래는 더욱 움츠러드는 분위기다.

구별로 관악구가 0.1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16%)·중구(0.15%)·영등포(0.12%)·종로구(0.11%) 등도 상승했다. 이에 비해 송파구가 0.11% 하락했고 강남구와 양천구도 각각 -0.01%, -0.02%로 약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가 500만∼1천만 원 내렸고, 잠실엘스는 1천500만∼5천500만원 하락했다. 양천구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2, 13단지에서 500만∼1천만 원 정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03% 하락하며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김포한강 신도시가 -0.26%로 가장 많이 내렸고 북미정상회담 등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파주운정 신도시가 0.17% 떨어졌다. 분당·일산·판교·위례신도시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3주 연속 보합이다. 평택(-0.15%)·양주(-0.04%)·김포(-0.03%)·시흥(-0.03%)·의정부(-0.03%) 등이 하락한 반면, 용인(0.06%)·구리(0.03%)·광명(0.03%)·광주(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전셋값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려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었지만 신도시(-0.08%)와 경기·인천(-0.03%)은 지난주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연말 입주하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에서 전세매물이 쏟아지며 송파구가 -0.15%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서초(-0.09%)·성동(-0.08%)·노원(-0.05%) ·강남구(-0.01%) 순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