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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또 상승, 1,100원대...미중 무역전쟁 영향

환율

한동안 잠잠했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다시 불이 붙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어제에 이어 1,100원대를 훌쩍 웃돌았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달러당 1,1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1.2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달러당 1,104.4원에 개장한 뒤 줄곧 1,100원대를 상회하고 있다.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연일 보복관세를 언급하며 갈등 수위를 높이는 것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무역분쟁이 위험 기피 심리를 부추기고 신흥국 통화 약세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 신흥국 통화 약세도 뒤늦게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100엔당 1,003.86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9.68원)보다 4.18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