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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세계 무역전쟁 갈등 고조 속 혼조세 마감

유럽증시

2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 세계 무역전쟁의 화염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부 시장에선 최근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상승했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혼조세로 마쳤다.

유럽연합(EU)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강행에 맞서 당초 내달부터 미국산 제품에 대해 부과하려고 했던 28억 유로(3조6천억 원 상당) 규모의 보복관세를 오는 22일부터 앞당겨 적용하기로 했고, 러시아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5억4천만 달러(6천억 원 상당)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0.31% 오른 7,62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는 7,603.85로 개장한 뒤 장 초반부터 급등해 7,705.20까지 올랐다가 다시 뒷걸음질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372.31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34%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4% 상승한 12,695.16으로 거래를 마쳤다. DAX 지수는 이날 12,670.78에서 12,760.20 사이를 오가며 온종일 널뛰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46.15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3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