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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3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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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2일 무역전쟁 우려에 장중 연저점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39포인트(0.38%) 상승한 2,357.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75포인트(0.63%) 내린 2,323.08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320.76까지 밀렸다. 이는 장중 저점 기준으로 지난해 9월 6일(2,314.31) 이후 9개월여 만에 최저치였다.

그러나 지수는 저점을 찍고 곧 상승 전환했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코스피가 2,330선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며 "외국인 선물이 매수로 들어왔고 프로그램 매물이 준 가운데 대형주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6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억 원, 89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1.13%), 셀트리온(1.20%), POSCO(1.33%), 삼성바이오로직스(5.42%), 현대차(2.36%), NAVER(3.43%), LG생활건강(2.14%), 한국전력(6.08%) 등 대부분 상승했다. 10위권에서는 LG화학(-1.86%)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49%) 상승한 830.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3%) 내린 826.01로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48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2억 원, 318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39%), 신라젠(1.27%), 메디톡스(0.49%), CJ E&M(2.31%), 바이로메드(0.43%), 에이치엘비(1.55%), 셀트리온제약(4.21%), 펄어비스(5.27%) 등이 올랐다. 나노스(-3.35%), 스튜디오드래곤(-2.58%) 등은 약세였다.